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여러 날 동안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하느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참된 생명의 승리를 체험하였습니다.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 근처 베타니아까지 가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손을 들어 그들에게 강복하시고, 그들의 눈앞에서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구름이 그분을 감싸 안으며 시야에서 사라졌고, 제자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 순간 두 흰옷 입은 이들이 나타나 말하였습니다.
“왜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느냐? 너희에게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육신을 지닌 채로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시어,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신 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영원한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제자들은 큰 기쁨 안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