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신비 제2단 – 엘리사벳 방문]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수태고지 직후, 마리아는 유다 산악 지방의 엘리사벳 집으로 서둘러 갑니다(루카 1,39).
마리아의 인사에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태중의 아기가 기쁨으로 뛰놉니다(루카 1,41).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열매도 복되십니다!” (루카 1,42)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루카 1,43)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45)
이에 마리아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니피캇[1]으로 응답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합니다.” (루카 1,46–47)
“그분께서는 권세 있는 자들을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루카 1,52)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루카 1,56). 교회 전통은 그리스도를 모신 마리아를 상징적으로 “새 언약궤”로 바라봅니다[2].
참고
- 성경 — 루카 1,39–56 · 2사무엘 6,2–15
- 가톨릭 교회 교리서 — CCC 495–497, CCC 717–720, CCC 2676–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