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예수님의 세례 –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 묵상합시다
물안개가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 요르단 강가에는 회개의 세례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들 가운데, 한 분이 조용히 다가오십니다.
요한은 그분을 보자마자 숨을 멈춥니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죄인들 사이로 걸어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말 없이 물속으로 발을 내딛으십니다.
세상의 죄를 지신 어린양이, 겸손히 사람들 가운데 서십니다.
그리고 그 순간, 물 위로 비치는 하늘이 열립니다.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이다.”
그 음성은 단지 선언이 아니라, 삼위일체의 사랑이 인간의 역사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셨다는 선포입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세례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우리 존재 자체를 하느님께 드리는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나도 세례받은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해봅시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며 죄인과 함께하신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따라, 내 삶도 성령의 숨결에 맡기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참고
빛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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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시작기도
[✝] 성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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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신경
↓
[●] 주님의 기도
↓
[○○○] 성모송 × 3 (믿음·희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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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송
② 각 단 구조 (1단~5단)
[●] 주님의 기도
↓
[○×10] 성모송
↓
[●] 영광송
→ 자비를 구하는 기도
→ 신비 묵상 (마음속으로)
③ 마침기도
🕯 성모 찬송 (예: 모후기도)
↓
[✝] 성호경
📌 참고사항
- 자비를 구하는 기도는 각 단의 영광송 후에 바칩니다.
- 5단 모두 동일한 구조로 반복되며, 요일별 신비를 묵상합니다.
- 신비 묵상은 조용히 마음속으로 바칩니다.
- 마침기도는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또는 자유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 이 구조는 한국 천주교 전례 방식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