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예수님의 세례 –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 묵상합시다

물안개가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 요르단 강가에는 회개의 세례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들 가운데, 한 분이 조용히 다가오십니다.
요한은 그분을 보자마자 숨을 멈춥니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죄인들 사이로 걸어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말 없이 물속으로 발을 내딛으십니다.
세상의 죄를 지신 어린양이, 겸손히 사람들 가운데 서십니다.
그리고 그 순간, 물 위로 비치는 하늘이 열립니다.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이다.”
그 음성은 단지 선언이 아니라, 삼위일체의 사랑이 인간의 역사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셨다는 선포입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공생활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세례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우리 존재 자체를 하느님께 드리는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나도 세례받은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해봅시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며 죄인과 함께하신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따라, 내 삶도 성령의 숨결에 맡기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는 예수님과 요한, 성령이 비둘기 형태로 내려오는 장면을 바로크 양식으로 묘사한 종교화
묵주가 없을때 대용으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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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십자가에 입을 맞추고, 성호경을 그으며 마음을 모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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