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꽃들
- 제 1장
- 제 2장. 프란치스코의 첫 동료인 퀸타발레의 베르나르도 수사에 대하여
- 제 3장. 프란치스코가 베르나르도 수사에게 가졌던 악한 생각에 대하여
- 제 4장. 하나님의 천사가 엘리아스 수사에게 질문을 던진 이야기
- 제 5장. 거룩한 아씨시의 베르나르도 수사가 프란치스코에게 보내져 볼로냐에 수도원을 세운 이야기
- 제 6장. 프란치스코가 거룩한 베르나르도 수사를 축복하고 그의 대리로 남긴 이야기
- 제 7장. 프란치스코가 페루자 호수의 섬에서 사순 시기를 보낸 이야기
- 제 8장. 프란치스코와 레오 수사가 여정을 떠난 이야기
- 제 9장. 프란치스코가 레오 수사에게 응답하는 법을 가르친 이야기
- 제 10장. 마쎄오 수사가 장난처럼 프란치스코에게 말한 이야기
- 제 11장. 프란치스코가 마쎄오 수사를 여러 번 돌게 한 후 시에나로 이끈 이야기
- 제 12장. 프란치스코가 마쎄오 수사에게 문지기 역할을 맡긴 이야기
- 제 13장. 프란치스코와 마쎄오 수사가 구걸한 빵을 돌 위에 놓은 이야기
- 제 14장. 프란치스코와 수사들이 하나님을 이야기할 때 그분이 그들 가운데 나타난 이야기
- 제 15장. 클라라 수녀가 프란치스코 및 수사들과 함께 식사한 이야기
- 제 16장. 프란치스코가 클라라 수녀의 조언을 받고 새들에게 설교한 이야기
- 제 17장. 밤에 기도하던 어린 수사가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를 본 이야기
- 제 18장. 프란치스코가 산타 마리아 델리 엔젤리에서 연 기적적인 강론
- 제 19장. 포도원에서 포도가 사라진 이야기
- 제 20장. 어린 수사가 본 매우 아름다운 환상
- 제 21장. 프란치스코가 아고비오의 사나운 늑대를 회심시킨 경건한 기적
- 제 22장. 프란치스코가 야생 비둘기를 길들인 이야기
- 제 23장. 악마와 함께 죄를 지은 수사를 자유롭게 한 이야기
- 제 24장. 바빌론 술탄을 신앙으로 이끈 이야기
- 제 25장. 나병환자였던 이를 기적적으로 치유한 이야기
- 제 26장. 살인자였던 세 도둑을 회심시킨 이야기
- 제 27장. 볼로냐에서 두 학자를 회심시켜 수사가 된 이야기
- 제 28장. 베르나르도 수사가 겪은 황홀경
- 제 29장. 그리스도 형상을 한 악마가 나타난 이야기
- 제 30장. 벌거벗고 설교할 때 행한 아름다운 강론
- 제 31장. 프란치스코가 모든 수사의 마음 비밀을 알게 된 이야기
- 제 32장. 마쎄오 수사가 겸손의 덕을 얻은 이야기
- 제 33장. 교황의 명령으로 클라라 수녀가 빵을 축복한 이야기
- 제 34장. 순례자 복장으로 온 프랑스의 루이 왕 이야기
- 제 35장. 성탄 전야 병든 클라라 수녀의 기적적 이송
- 제 36장. 프란치스코가 레오 수사에게 환상을 설명한 이야기
- 제 37장. 예수님이 부유한 사람을 회심시킨 이야기
- 제 38장. 프란치스코가 엘리아스 수사의 멸망을 알게 된 이야기
- 제 39장. 성 안토니오의 기적적인 설교
- 제 40장. 성 안토니오가 바다 물고기에게 설교한 이야기
- 제 41장. 사이먼 수사가 큰 유혹에서 수사를 구한 이야기
- 제 42장. 거룩한 수사들을 통해 행한 아름다운 기적들
- 제 43장. 오피다의 콘라드 수사가 어린 수사를 회심시킨 이야기
- 제 44장. 그리스도의 어머니와 요한 복음사가가 나타난 이야기
- 제 45장. 페나의 요한 수사 이야기
- 제 46장. 파치피쿠스와 휴밀리스 수사에 대하여
- 제 47장.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나타난 수사 이야기
- 제 48장. 마사 수사가 작은 수사들을 환상으로 본 이야기
- 제 49장. 그리스도가 알베르니아의 존 수사에게 나타난 이야기
- 제 50장. 알베르니아의 존 수사가 연옥에서 영혼들을 해방시킨 이야기
- 제 51장. 팔레로네의 제임스 수사가 사후에 나타난 이야기
- 제 52장. 알베르니아의 존 수사의 환상 이야기
- 제 53장. 미사 중 쓰러진 알베르니아의 존 수사 이야기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꽃들
제39장
성 안토니오가 교황과 추기경들 앞에서 행한 놀라운 설교에 대하여

성 프란치스코의 동료이며 제자였던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성령으로 가득한 기이한 그릇이었다. 프란치스코는 그를 자신의 대리로 칭하였고, 어느 날 그는 교황과 추기경들 앞에서 열리는 공의회에서 설교하게 되었다.
그 자리는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로 가득했다. 그리스인, 라틴인, 프랑스인, 독일인, 슬라브인, 잉글랜드인 등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지닌 이들이 모여 있었다. 그러나 안토니오 성인은 성령의 불로 타오르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는데, 그 말씀이 너무도 효과적이고 경건하며, 섬세하고 부드럽고, 명료하면서도 학문적이어서 모두가 감탄하였다.
놀라운 것은, 그가 한 언어로만 설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기 있던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들은 듯 완전히 이해했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은 서로 속삭이며 경탄하였다. “이 사람은 스페인 사람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각자의 언어로 그의 설교를 듣고 있구나!”
그 광경은 마치 오순절 성령 강림 때, 사도들이 여러 언어로 복음을 전하던 기적이 다시 일어난 것 같았다. 교황도 그의 지혜 깊은 설교에 마음 깊이 감탄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이 사람은 언약의 궤요, 성경의 보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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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omain | 번역·정리: 프란치스코 다이어리
Public Domain | 번역·정리: 프란치스코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