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가 선택해서 하느님을 찾고
내가 선택해서 신앙 생활을 하며
내가 선택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습니다
나보다 먼저 하느님이 나를 찾았고
나보다 먼저 하느님이 신앙 여정을 준비해주셨으며
나보다 먼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어려운 말로
상존 은총, 조력 은총, 성화 은총 등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더 쉬운 말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삶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 앞에 다가온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손길
이제 우리 마음의 문을 열려는 선택만 남았습니다
이 선택이
우리 마음 안에 선한 것들을 채워나가고
선한 것을 나눠주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