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클라라 아시시의 규율

클라라 아시시의 규율 교황 인노첸시오 4세의 칙서 [2744] ¹ 인노첸시오 주교, 하느님의 종들의 종. ²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딸 클라라 원장 수녀와 아시시 산 다미아노 수도원의 다른 자매들에게, 안녕과 사도적 축복을 전합니다. [2745] ³ 사도좌는 경건한 서원을 허락하고, 요청하는 자들의 정당한 바람을 자비롭게 돕는 것을 관례로 삼습니다.⁴ 이제, 당신들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사도적 권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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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처 –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제7처 –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길은 여전히 멀고, 돌은 더 날카롭고, 군중의 소리는 더 차가워집니다. 십자가는 여전히 무겁고, 예수님의 힘은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그분은 또다시 땅에 쓰러지십니다. 두 번째 넘어짐. 첫 번째보다 더 고통스럽고, 더 절망적으로 느껴졌을 그 순간. 단순한 육체적 피로가 아니라, 세상의 냉담함과 인류의 무관심이 짓누르는 무게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일어나십니다. 고통은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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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11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드디어 골고타 언덕. 십자가는 땅에 놓이고, 예수님은 조용히 그 위에 눕혀집니다. 팔이 양쪽으로 벌려지고, 병사의 망치가 하늘을 가릅니다. 첫 번째 못이 손바닥을 뚫고, 두 번째 못이 다른 팔을 꿰찔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발을 겹쳐 굵고 거친 쇠못이 깊이 박힙니다. 살과 뼈를 뚫고 들어가는 고통, 신경을 타고 번지는 극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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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처 –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

제6처 –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 고통과 조롱 속을 지나던 그 길, 한 여인이 군중을 뚫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름 없는 무리 가운데, 한 걸음 내딛은 그녀의 이름은 ‘베로니카’였습니다. 병사들의 위협도, 사람들의 눈초리도 그녀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수건을 꺼내어 예수님의 피와 땀, 먼지로 얼룩진 얼굴을 닦아 드립니다. 아무 말도 없었지만, 그 순간은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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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처 –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져 줌

제5처 –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져 줌 예수님의 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있었습니다. 어깨 위 십자가는 육신을 짓누르고, 그분은 이미 한 차례 쓰러지셨습니다. 병사들은 상황을 더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지나던 한 사람, 시몬이라는 이름의 키레네 사람이 강제로 불려 나옵니다. 그는 그저 성 안으로 들어가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시몬은 인류 구속의 여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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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처 – 예수님께서 성모 마리아를 만나심

제4처 – 예수님께서 성모 마리아를 만나심 좁고 거친 골고타의 길,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한 여인이 조용히 다가옵니다. 그 여인의 눈은 붉고 깊습니다.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길고 무거운 침묵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어머니, 마리아. 아들이 수난을 받는 모습을 보는 이 세상 그 어떤 고통도 이보다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울부짖지도, 붙잡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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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처 – 예수님께서 처음 넘어지심

제3처 – 예수님께서 처음 넘어지심 골고타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발걸음은 이미 무거웠고, 어깨 위의 십자가는 육체를 짓눌렀습니다. 군중의 야유, 병사들의 채찍질, 돌이 많은 거친 길 위에서 마침내 예수님은 땅에 쓰러지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먼지 속에 얼굴을 대고 쓰러진 모습. 육체는 한계에 다다랐고, 마음은 이미 고통의 잔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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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조용하던 공기가 갑자기 거칠어집니다. 병사들이 명령을 내립니다. 무거운 통나무가 예수님의 어깨 위에 얹힙니다. 그분은 이제 고난의 길, ‘비아 돌로로사’를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 장면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계십니다. 채찍질과 조롱, 밤새 이어진 신문과 수모로 그분의 육체는 쇠약해졌고,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십자가를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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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처 –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제1처 –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눈을 감고 이 아침을 떠올려 봅시다. 아직 해가 채 뜨지 않은 예루살렘의 새벽녘,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발걸음 소리가 로마 총독 빌라도의 뜰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조용히 그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밤새 고문당한 흔적이 얼굴과 옷자락에 그대로 남아 있고, 머리카락 사이로 흐른 피가 마른 채 굳어 있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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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기도: 세상 소음에서 벗어나 하느님 현존 안에 머무는 기도

묵상기도란 무엇인가? 묵상기도란 단순히 조용히 앉아 생각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무르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하느님과 함께 깊이 대화하는 시간이지요. 우리가 흔히 드리는 입으로 하는 기도(성무일도, 주님의 기도 등)와 달리, 묵상기도에서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말을 걸고 귀 기울입니다. 마치 친한 친구 곁에 앉아 말없이 함께 있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듯이, 묵상기도는 조용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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