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 – 책 표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

True Devotion to the Blessed Virgin Mary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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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가 남긴 위대한 영적 고전으로,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성인과 신자들에게 성모 신심의 길을 안내해 온 귀중한 유산입니다. 책에 담긴 성인의 깊은 통찰과 성모님께 대한 불타는 사랑은 우리의 신앙을 한층 더 성숙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성인께서는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나아가는 가장 완전한 길을 설명하시면서, 당시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사랑의 노예’, ‘완전한 봉헌’과 같이 매우 열정적이고 강력한 언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신 성모님처럼, 우리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내어 맡기려는 신앙의 열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들을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이거나 그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게 되면, 자칫 신앙의 균형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하며 책을 읽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든 신심의 최종 목적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리아께 대한 봉헌’은 성모님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께’ 더 온전히 나아가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이끄는 가장 완벽한 안내자이십니다.

성모님께 대한 ‘공경’과 하느님께 대한 ‘흠숭’은 명확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니로서 공경하지만,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께만 드리는 흠숭(예배)과는 엄격히 다릅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이 교회의 대원칙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회의 올바른 가르침 안에서 이 책을 읽으신다면, 루도비코 성인의 깊은 영성을 통해 성모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나아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우는 귀중한 은총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책 소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은 18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성인,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St. Louis-Marie Grignion de Montfort, 1673-1716)께서 저술한 마리아 신심의 대표적인 고전입니다. 이 책은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 나아가는’ 가장 안전하고 완전하며 빠른 길을 제시합니다. 성인께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을 온전히 봉헌함으로써, 우리가 더욱 완벽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모토였던 ‘온전히 당신의 것(Totus Tuus)’ 역시 이 책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을 만큼, 지난 수 세기 동안 수많은 영혼을 하느님께로 이끈 영적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 프란치스코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