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성수 축복

제3장: 성수 축복

성수는 축복된 소금과 축복된 물의 혼합물로 이루어집니다. 사제는 교회의 봉사자로서 먼저 소금을 축복한 다음 그것을 물에 넣습니다. 소금을 축복하고 물에 넣는 것은 예언자 엘리사의 예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소금을 가져다가 예리코의 좋지 않은 물에 던져 그 물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아이를 유산시킵니다.’ 엘리사가 말하였다.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그는 샘터로 가서 소금을 그곳에 던지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고쳐 주었으니,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유산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한 말대로 그 물이 오늘날까지 고쳐져 있다.” (열왕기하 2,19-22)

사제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자신에게 십자성호를 긋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이어서 그는 아담의 죄의 결과로 하느님께서 창조물에 내리신 저주로부터 소금을 해방시키기 위해 소금 위에 기도를 바칩니다. 이 저주로 사탄은 피조물에 대한 권능을 얻었고, 이를 통해 인류에게 해를 끼치려 합니다. 이제 이 사탄의 권능은 깨어져야 하며, 그가 더 이상 이 소금에 대해 권능을 행사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사제는 소금 위에 손을 펴고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칩니다.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살아계신 하느님, 참 하느님, 거룩하신 하느님, 예언자 엘리사를 통해 물의 불모성을 치유하기 위해 너를 물에 던지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는 너, 피조물 소금을 구마하노라. 네가 신자들의 치유를 위해 구마된 소금이 되기를, 너를 취하는 모든 이에게 영혼과 육신의 건강이 되기를, 네가 뿌려지는 곳에서 모든 망상과 사악함과 마귀의 교활한 올가미와 모든 부정한 영이 떠나가기를, 산 이와 죽은 이와 세상을 불로 심판하러 오실 그분의 이름으로 간절히 비노라. 아멘.”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의 무한한 자비를 겸손되이 간청하오니, 인류의 사용을 위해 주신 이 피조물 소금을 당신의 풍요로움으로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기를 기꺼이 허락하소서. 그것을 취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과 육신의 건강이 되게 하시고, 그것에 닿거나 뿌려지는 모든 것이 온갖 부정함과 영적 사악함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해방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일치 안에서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분. 아멘.”

다음 기도로 물 위에 축복이 선포됩니다.

“나는 너, 피조물 물을,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이름과, 그분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권능으로 구마하노라. 네가 원수의 모든 권세를 쫓아내기 위해 구마된 물이 되기를, 네가 원수 자신과 그의 배교한 천사들을 뿌리 뽑고 내쫓는 힘을 갖기를,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와 세상을 불로 심판하러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아멘.”

“기도합시다. 오, 인류의 구원을 위해 물의 요소 안에 당신의 가장 위대한 성사 중 하나를 세우신 하느님, 우리가 당신을 부를 때 자비로이 귀를 기울이시고, 다양한 정화를 위해 준비된 이 요소 위에 당신의 축복의 힘을 부어주소서. 당신의 신비 안에서 봉사하는 당신의 피조물이, 신성한 은총으로 마귀를 내쫓고 질병을 몰아내는 데 효과적이게 하소서. 신자들의 집이나 장소 어디든지 이 물이 뿌려질 때, 그것이 모든 부정함에서 해방되고 해로움에서 구원되게 하소서. 역병의 돌풍이나 질병이 거기에 머물지 못하게 하시고, 숨어 기다리는 모든 원수가 떠나가게 하소서. 그리고 주민들의 안전과 평온에 악의를 품은 것이 있다면, 이 물을 뿌림으로써 그것이 달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당신의 거룩한 이름의 부르심으로 치유되어,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보호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일치 안에서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분. 아멘.”

그런 다음 사제는 십자가 형태로 소금과 물을 섞으며 말합니다. “이것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소금과 물의 혼합물이 되게 하소서. 아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기도합시다. 오, 무적의 권능의 창조주, 정복할 수 없는 지배의 왕, 항상 경이로운 일을 행하시는 정복자, 당신께 대항하여 일어나는 모든 이의 힘을 꺾으시는 분, 대적의 분노를 이기시는 분, 당신의 권능으로 그의 사악함을 내쫓으시는 분이신 하느님,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당신께 겸손되이 간청하고 간구하오니, 이 소금과 물의 피조물을 자비로이 보시어, 당신의 은총의 이슬로 그것을 자비로이 비추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이름의 부르심으로, 그것이 뿌려지는 곳마다 부정한 영의 모든 괴롭힘이 내쫓기고, 독사의 두려움이 멀리 쫓겨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자비를 구하는 우리와 함께 성령의 현존이 모든 곳에서 함께하시기를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동일한 성령과 일치하여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분. 아멘.”

이 아름다운 성화의 기도들로부터 우리는 육신과 영혼을 위한 은총을 얻을 수 있음이 분명합니다.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깁니다. 성수의 효과는 어디서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