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다이어리를 운영하는 프란치스코입니다.
이 공간은 제가 신앙을 배워가며 직접 찾고, 익히고, 묵상했던 것들을 조용히 기록하고 나누기 위해 만든 작은 서재입니다.
세례를 받기 전, 통신교리 과정을 혼자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고 이해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저처럼 혼자 신앙을 익혀가는 분들도 조금 더 익숙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차분하고 자세하게 정리된 묵상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왜 ‘프란치스코’ 다이어리인가요?
제 세례명은 프란치스코입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 모든 피조물과 형제처럼 지내던 그분의 사랑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직업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봉사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처음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말씀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작은 복음 선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디지털 공간에서도 복음의 정신을 나누며 평신도의 사도직적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함께 걷는 묵상의 여정
이곳은 신앙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 교리나 전례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 또는 조용히 기도하고 묵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저는 정해진 주제 없이, 제가 찾은 것과 제가 배우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묵상과 기도를 천천히 채워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배우는 중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하는 말
처음 교리를 배우던 시절, 의정부 녹양동의 조용한 본당에서 신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지금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말씀이 제 신앙의 뿌리가 되었고, 이 사이트의 방향 또한 그 정신을 따르고자 합니다.
기도와 묵상을 나누는 이 작은 공간이 당신의 여정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은 혼자서도 걸을 수 있지만,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면 한결 따뜻해집니다.
혹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지 보내기] 메뉴를 통해 언제든 전해주세요.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닿았다.”
(요한복음 6장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