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신비 제1단 –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안식일이 지나 이른 새벽, 마리아 막달레나와 여인들이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갑니다. 돌은 이미 굴려져 있었고, 그들은 하느님의 소식을 듣습니다(마르 16,1–6)[1].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마르 16,6)
그 소식은 곧 만남으로 확인됩니다.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함께 걸으며 성경을 풀어 주시고, 빵을 떼실 때 그들이 그분을 알아봅니다(루카 24,13–35)[2].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요한 20,19)
닫힌 문 안에 모인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 주시고, 믿지 못하던 토마스에게도 당신을 만지라고 초대하십니다(요한 20,19–29)[3]. 이렇게 부활은 환상이 아니라 실재임이 드러납니다[4].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죽음 위에 선 결정적 승리이자, 우리 모두에게 새 생명의 시작을 여는 사건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부활의 희망 안에서 파견되어, 일상 속에서 그분의 평화를 증거합니다.
참고
- 성경 — 마르코 16,1–8 · 마태오 28,1–10 · 루카 24,1–35.36–43 · 요한 20,1–29
- 가톨릭 교회 교리서 — CCC 638 · 639 · 645 · 65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