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신비 제3단 – 성령 강림]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은 승천 전에 제자들에게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 약속하셨고, 제자들은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마리아와 함께 전심으로 기도합니다(사도 1,4–5.12–14)[1].
“그러자 모두가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시키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도 2,4)
오순절에 하늘로부터 세찬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고 불의 혀가 각 사람 위에 머뭅니다(사도 2,1–3)[2]. 여러 지방에서 온 이들이 제자들의 말을 자기 고향말로 듣고 놀라며, 어떤 이들은 조롱합니다(사도 2,6–11.13)[3].
베드로는 일어나 성령의 강림이 하느님의 약속 성취임을 선포하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과 성령 파견을 증언합니다(사도 2,14–21.32–33.36)[4].
“회개하고,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의 용서를 받으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사도 2,38)
그날에 약 삼천 명이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에 들어옵니다(사도 2,41)[5]. 이로써 성령께서는 교회 안에 머무시며, 진리 안에서 이끄시고 예배와 선교의 삶을 시작하게 하십니다[6].
참고
- 성경 — 사도행전 1,4–5.12–14 · 사도행전 2,1–4.6–11.13–21.32–33.36.38.41
- 가톨릭 교회 교리서 — CCC 731–732 · CCC 1076 · CCC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