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첫걸음

“가톨릭 신앙에 관심 있는 예비 신자, 이제 막 세례를 받은 신자들을 위한 기초 가이드입니다. 미사 예절, 기도문, 교리 상식을 쉽게 안내합니다.”

남들 다 일어날 때, 저만 앉아 있어도 되나요?

큰맘 먹고 성당에 처음 발을 들인 분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바로 미사가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벌떡 일어났다, 앉았다, 무릎 꿇었다를 반복할 때입니다. 마치 나만 모르는 ‘눈치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체 체조 시간에 온 것 같기도 하죠. 타이밍을 놓쳐서 나 혼자 앉아 있으면 뒤통수가 따갑고, 사람들이 쳐다볼까 봐 식은땀이 흐르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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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엔 고기 금지? 에이, 설마요!

성당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비신자 친구들이 가끔 조심스럽게 물어볼 때가 있어요. “야, 너 오늘 성당 가는 날(주일)인데 고기 먹어도 돼? 스테이크 시켜도 괜찮아?”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빙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당연히 먹어도 되지! 두 번 먹어도 돼!” 많은 분이 천주교를 ‘하지 말라는 게 많은 엄숙한 종교’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주일(일요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즉 축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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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 탁자, 뒤쪽에 ‘비밀 서랍’이라도 숨겨져 있나요?

미사 내내 신부님이 제대 뒤에 서 계시니, 엉뚱한 상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 돌 탁자, 뒤쪽에 혹시 서랍 있는 거 아니야?” 라거나, “설교하다 배고프면 드시려고 초콜릿 같은 거 숨겨둔 건가?”, “아니면 마이크 건전지 수납함?” 같은 귀여운 상상들 말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대에는 서랍이 없습니다. 뒤쪽도 앞쪽과 똑같이 매끈한 돌이나 나무로 되어 있죠. 수납공간이라곤 1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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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맨 앞, 꽃으로 둘러싸인 저 ‘돌 식탁’의 정체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있죠. 정면 십자가 아래, 예쁜 꽃으로 잔뜩 꾸며진 크고 네모난… 돌덩이(?) 말이에요. 처음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해요. “저기 마이크 놓고 설교하는 단상인가?” 혹은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는 보물 1호?” 왠지 ‘접근 금지’ 푯말이 붙어 있는 것 같고, 신부님만 근엄하게 오르락내리락하시니 괜히 주눅 들기도 하죠. 하지만 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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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멤버십 카드 없으면 못 들어가나요?

성당 앞을 지나갈 때마다 멈칫하시나요? 왠지 그 웅장한 문 앞에서 “회원님, 멤버십 카드 보여주시죠”라며 누군가 막아설 것 같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쫓겨날까 봐 걱정되시나요? 혹시 ‘나는 신자도 아닌데’, ‘나는 죄가 많은데’라며 스스로 ‘입구 컷’을 하고 계신다면, 제 말을 믿고 안심하세요. 성당엔 보안요원도, 얼굴 인식 스캐너도 없습니다. 천주교는 기본적으로 ‘오픈 하우스’입니다. 세례를 받았든 안 받았든, 과거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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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다이소표 전자 촛불도 축복해 주시나요?

“기도 좀 해보려고 촛불을 켰는데, 우리 집 주인님(고양이)이 솜방망이를 날려서 식겁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사님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아찔한 순간입니다. 고즈넉하게 초 켜고 묵주기도 좀 하려다가, 고양이 수염 태워먹고 ‘불 쇼’ 할 뻔한 사연이 심심찮게 들려오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화재 걱정 없는 ‘LED 초(전자 촛불)’를 기도용으로 쓰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건전지 넣는 초를 켜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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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입구의 그 물, 손 소독제 아니에요!

성당 입구의 그 물, 손 소독제 아니에요! 성당 문을 열면 입구에 놓인 작은 물그릇. 처음 오신 분들은 “어? 손 씻으라고 둔 건가?” 싶어 손을 비벼 씻거나, 요즘엔 손 소독제인 줄 알고 듬뿍 바르시기도 합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죠! ) 그 물의 정체는 바로 ‘성수(Holy Water)’입니다. 쉽게 말해 ‘마음의 샤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맛있는 밥을 먹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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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그 길’, 런웨이처럼 걷고 싶다면?

성당 로비나 복도를 지나, 미사를 드리는 공간인 ‘성전’ 문을 딱 열었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의자들 사이, 저 앞의 제대(단상)까지 시원하게 뻗은 중앙 통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영화제 레드카펫처럼 곧게 뻗은 그 길을 보면, 본능적으로 그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뚜벅뚜벅 걷고 싶어지죠. 하지만 잠깐! 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주변 신자분들의 묘한 시선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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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성당 복장을 하고 성당 건물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

“성당 갈 때 정장 입어야 하나요?” 옷장 앞에서 고민 중인 당신께

“성당 갈 때 정장 입어야 하나요?” 옷장 앞에서 고민 중인 당신께 성당에 처음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옷장을 열자마자 숨이 턱 막히시나요? “다들 검은 양복에 정장만 입고 오는 거 아니야? 내가 너무 튀면 어쩌지?” 에이, 걱정 마세요. 성당은 패션쇼장도, 엄숙한 장례식장도 아닙니다. 물론, 너무 차려입고 가면 “오늘 무슨 날이세요?”라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웃음) 하느님은 ‘브랜드’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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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동네 천주교 성당의 외부 전경과 열린 문

“성당 한번 가볼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성당 처음 가보시나요? 우리 집 근처 성당,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성당 한번 가볼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천주교에 관심은 생겼는데, 막상 가려니 어디로 가야 할지, 무작정 들어가도 되는지 고민되시죠?검색창에 ‘우리 집 근처 성당’을 쳐보며 리뷰를 찾게 되지만, 천주교는 맛집이나 헬스장처럼 평점을 보고 고르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 집 근처 성당이 내 성당입니다 천주교에는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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